새콤달콤, 우리들만의 특별한 요리!
서울상경초등학교(교장 송천홍)에서는 7월 5일(토) 아주 맛있는 경연 대회가 열렸다. 상경어린이들의 창의성 발휘를 위한 『창의적 요리 경연 대회』가 열린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요리를 하는 과정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과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였다.

요리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4~6인이 한 조로 구성되어 출전하였다. 7월 2일까지 요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여, 1차 심사에서 통과된 14팀(5학년 7팀, 6학년 7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7월 5일 3, 4교시에 요리 대회가 열렸다.

본선에 진출하게된 학생들은 전날부터 한껏 들떠 있었다. 어떻게 하면 보다 창의적으로 조화로운 맛을 낼 수 있을지 머리를 맛대고 토론하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기도 했다. 각자 가져올 준비물을 나누면서 잊지말라고 여러번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회는 1층 과학 1실과 과학 2실에서 진행되었다. 지도교사의 안내에 따라 조별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얼굴마다 미소가 가득했다. 요리 과정이 재밌어 웃는 학생, 기대한 맛이 아니라 고민하는 학생, 내가 만든 요리가 최고맛상을 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학생.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요리를 만드는 최고의 요리사들이다.

1시간의 요리 시간이 종료되고 조별로 만든 요리가 심사대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먹기가 아까운 표정들이다. 요리별로 심사평이 이어지고, 자신이 만든 요리의 심사평을 들을 때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심사 결과 최고맛상의 영광은 6학년 5반 김애윤 학생 외 5명에게 돌아갔다. 단백하고 영양만점의 요리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김애윤 학생은 “세상에 없는 요리를 우리가 처음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니 정말 신났어요. 믹서기 사용할 때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힘들지도 않고 재밌었어요. 최고맛상까지 받게되어서 기뻐요.”하며 소감을 밝혔다.

상경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 매년 『창의적 요리 경연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봉애 교감선생님은 “‘요리’라는 활동은 그 자체로도 이미 매우 창의적이 활동입니다. 새로운, 독창적인 재료를 활용하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성분에 대한 관심과 음식의 소중함, 친구들과의 협동 그리고 즐거운 추억까지 얻게되니 얼마나 멋진가요.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를 추진하여 상경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의 창의성을 몸소 느낄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하며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셨다.

다음 대회에서는 또 어떤 멋진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상경어린이 요리사들, 화이팅!

2008-07-09 작성자 : 서울상경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