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과학자 '빨리 걷는 장화' 개발

러시아 바슈키르공화국 과학자들이 빨리 달리게 해 주는 '축지법 장화'를 개발.

우랄 지역 바슈키르공화국 우파항공연구소 엔진 개발 책임자 보리스 루도이(59)는 영국의 한 회사와 손잡고 이달부터 1만 켤레의 '빨리 걷는 장화'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수천 켤레의 주문을 받은 이 장화는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작은 엔진과 스포츠화를 티타늄 및 알루미늄 틀에 고정시킨 것으로 모양은 SF영화에 나올것 같은 복장과 유사하다고 한다.

이 신발은 한 발자국을 디딜 때마다 모터가 작동해 450㎏의 중량가속도가 붙어 사람을 앞으로 나가게 한다.

실험 결과 웬만한 사람이라면 몇 분 안에 넘어지지 않고 익숙해져 잘 달릴 수 있으며 속도를 늦추고, 회전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기도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는 우파항공연구소 연구원 출신의 빅토르 고르데예프(57)로 1972년 군에서 강행군을 하던 중 너무 힘든 나머지 동력장화를 공상하게됐고 연구소에 돌아와 설계를 시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