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최고 아동극 한자리에!!
서울 공연 예술 축제 19일 개막!!!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한국 본부가 주최하는 ‘2003 서울 아동·청소년 공연 예술 축제’가 19부터 27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등 대학로서 열린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아동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해마다 여름 방학이면 단골 어린이·학부모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예매에 나설 정도이다.

올해는 해외에서 4개 작품, 국내 역시 4개 작품이 공식 초청돼 9일간 공연을 이어간다. 루마니아 이온 크레앙가 극단의 ‘파랑새’는 주인공 페릭스와 엘리아가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아름다운 색채와 형상으로 드러낸 작품. 독일 페터 케투르캇 물체 극단의 ‘크다고 무서워 말아요’는 병따개·티스푼·빗자루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쓰이는 물건들이 주인공이 돼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덴마크 코로나 무용단의 ‘탈바꿈’은 연극과 무용이 만난 마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오스트레일리아 패치 극단의 ‘소년과 대나무피리’는 베트남의 전통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눈길을 끈다.


국내 작품으로는 △올해 제1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4개 부문을 수상한 최고의 어린이극 ‘춘하추동, 오늘이’ △피아노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랑의 피아노’ △왕따·우정 등 생생한 교실 속 모습을 보여주는 ‘개구리네 한솥밥’ △가족간의 소중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극단 아름다운 세상의 ‘동쪽 숲의 보물 이야기’가 초청됐다
(☎ 02-745－5851, www.assitej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