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가입·번호 바꿀 때 업체와 관계 없이 통일"

내년 1월 1일부터 소비자들은 셀룰러 전화(011,017)나 PCS(016,018,019) 이동전화에 새로 가입하거나 번호를 바꿀 때는 업체에 상관없이 모두 '010'번호를 받게 된다.

010'은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3세대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식별 번호다. 또 이동전화 가입자가 서비스 업체를 바꿔도 이전에 쓰던 번호를 계속 쓸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이동전화 번호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동전화 식별 번호를 010으로 빨리 통합해 이동전화간에 식별 번호를 누르지 않고 통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번호이동성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되 6개월 간격을 두고 시장점유율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