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가 젊은 세대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용하기 쉽고 휴대가 간편한 디지털 카메라를 즐겨 사용하는 ‘디카족(族)’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친한 친구나 인상 깊은 장면을 영상으로 간직한다. 영상을 PC를 통해 동료들과 나누거나 웹 사이트에 올리기도 한다.

국내에서 한 해 판매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2002년의 경우 30만 대. 하지만 올해는 이것의 두 배를 넘어서는 65만~70만 대가 팔릴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나만의 사이버 앨범을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은 무엇보다 기존 카메라보다 촬영과 현상하기가 쉽다는 데 있다. 특히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카메라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으로 카메라 용도를 확산시켜 준다.

현상비도 저렴하다. 수백 장을 찍어도 필요한 사진만 확인해 골라서 출력하면 된다.

촬영한 사진을 전자앨범으로 제작할 수 있다. 나만의 ‘사이버 앨범’을 만들려면 우선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사진을 이미지(그림) 파일로 만든다. 디지털 카메라와 PC를 케이블로 연결한 뒤 PC에 찍은 사진 파일을 전송하면 된다.

이미지 파일을 만든 뒤에는 디지털 인화관을 방문한다. 야후나 네이버 등 대형 포탈사이트는 물론 오케이포토(www.okfoto.co.kr), 찍스(www.zzixx.com), 스코피(www.skopi.com) 등 다양한 인터넷 사진관이 있다. 대개 회원제로 운영되는 만큼 간단히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된다.

회원 가입 후 앨범 서비스에 접속하고 ‘앨범 만들기’ 버튼을 클릭한다. 자신만의 전자앨범 홈페이지가 만들어진다.

이후에는 ‘사진 추가’ 기능을 통해 한 장씩 사진을 올려두면 된다. ‘사진설명’ 기능을 클릭하면 추억을 담은 메모도 함께 붙여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