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사람이 한 목욕탕에서 잠시나마 함께 목욕하는 `황당한' 일이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욕탕에서 발생.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상하이시내 둥완(東灣) 목욕탕에 들른 고객들은 몸체가 50㎝ 가량되는 애완견이 여자 욕탕에 들어온 것을 보고 목욕탕 직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오히려 언성을 높이며 "이 개도 입장권을 샀다"고 일축하고는 욕실에서 나가버렸다.

화가난 여성 고객들은 한동안 아연실색하다 목욕을 중단하고 욕실을 뛰쳐나갔고 욕실에는 개만 남았다고. 개는 사람들에게 "나도 입장권을 샀다"는 것을 강변하듯 큰 소리로 짖어댔다고 한 신문은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