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만화가 이원복 교수) 지금까지 약50권의 교양만화책을 냈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을 출판했느냐고 놀래죠.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일 년에 1-2권의 책을 그렸을 뿐입니다.

그럼 페이지로 보면 한 권당 이, 삼백 페이지 정도이니까 하루에 3-4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지나지 않지요. 하루 작업량으로 볼 때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고 어려운 것 또한 아닙니다.

다만 그 작업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을 뿐입니다. 그렇게 30년이 넘게 그리다 보니 어느덧 엄청나게 많은 책을 내게 된 것이지요. 처음부터 그렇게 많은 책을 내겠다는 목표로 일을 했다면 아마도 제가 먼저 질려서 포기했을 것입니다.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는 일은 알피니스트들이 한 발 한 발 걸어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을 진정으로 바랐기 때문에,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한 발 한 발 걷는 것입니다. 승자는 승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뭔가를 얻기 위해 사다리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을 향하여 한 계단 한 계단씩 꾸준히 올라가야 마침내 자신의 꿈에 도달한다는 것을, 가장 이 평범한 진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멀리 보고 긴 호흡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들이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됩니다.

청소년 여러분!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그럼 그 꿈을 향해 ‘매일 꾸준히’ 걸어가십시오.


<청소년을 위한 방송 마음의 문을 열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