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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10-24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182
    시각장애공무원 정보화교육


 

"마우스 대신 자판에 익숙해지세요. 숫자 2와 8을 누르면 위아래로 움직이죠? 좌우는 4와 6. 소리가 잘 안들려요? 집중하면 귀가 틔어요."

서울시 14개 자치구 소속 중증 시각장애인 공무원 23명이 25일 성동구청을 찾는다. 구청 5층 정보화교육장에서 시각장애인 공무원을 위한 직무교육이 예정돼있다. 성동구 공무원이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들을 위한 자체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시각장애인 공무원 직무교육 과정을 기획한 김진영 주무관이 보조기기를 활용한 컴퓨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개발한 주인공은 김진영 정보통신과 주무관. 올해로 공무원 8년차인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입사 후 행정시스템에 적응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장애가 없는 동료들 설명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3회 교육과정에는 그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새올 이(e)호조 등 전국 공무원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행정시스템 활용법을 시각장애인 특성에 맞게 정리했다. 문서작성법과 각종 사이트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도 포함돼있다.

마우스 대신 자판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공무원에 화면 구조와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보조기기는 필수다. 성동구는 스피커와 함께 컴퓨터 화면을 소리로 전환하는 미디어허브를 정보화교육장 컴퓨터 20대에 연결했다. 컴퓨터 화면을 소리로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구비했다.

성동구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인 공무원은 일상적으로 김진영 주무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회차당 3시간 학습시간을 인정, 공무원들이 편안하게 직무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취지에서 교육 대상을 다른 자치구까지 확대했다. 새올에 접근할 수 있는 임시권한을 부여하고 각종 문서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달 27일 첫 교육에 이어 25일 2회차가 진행된다. 김진영 주무관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공무원 23명이 다음달 3회차 강의까지 신청했다. ㄱ 자치구 ㄴ 주무관도 그 중 한명이다. 일반 행정 공무원으로 입사했지만 점차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그는 올해부터 시간제 근무로 전환, 대비하고 있다. 업무를 마친 뒤 걷는 법과 보조기기 사용법 등을 배우는데 때마침 성동구 교육이 생겼다. 그는 "복지관 컴퓨터과 달리 성동교육장은 행정시스템 접근권한이 있어 돌아와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며 "복지 회계 등 업무가 바뀔 때마다 각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도록 서울시에서 주기적 교육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 교육이라 한계는 있다. 보조기기를 사용해온 경력과 무관하게 같은 수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김진영 주무관은 "장애정도나 프로그램을 접한 기간에 따라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1년 내내 교육장을 열었으면 한다"며 "장애인 채용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무시스템을 개발할 때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동구는 보조공학 기기나 근로보조인력 등 기존 지원에 더해 시각장애인 공무원을 위한 신규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일반 정보화교육에 참여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글 엑셀 정보검색 등 교육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시각장애인 공무원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각자 소속된 자치구에서 원활히 업무를 수행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수요조사를 실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교육내용도 세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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